[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흥국생명은 30일 서울 본사에서 로민과 인공지능(AI) 문서인식(OCR)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로민은 자체 AI OCR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하며 문서 업무 자동화를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사업 협약은 AI OCR 솔루션 도입을 통한 보험금 접수 프로세스 전반의 자동화를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로써 기존 수기로 입력하던 접수내용(진단명, 병원 및 치료내용 등)을 보험금 접수에 필요한 다양한 서식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해당 문자 정보를 추출하여 데이터 기반의 자동 접수를 생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험금 접수 시 문서 정보를 수작업하는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고객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에서 로민은 흥국생명의 맞춤형 보험금 접수 자동화를 위한 딥러닝 기반 AI OCR 솔루션의 개발 및 구축을 담당한다. 보험 기간계/이미지시스템 연동은 티시스가 맡는다.
양사는 이번 보험금 심사 업무를 시작으로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를 활용한 시스템을 보험 업무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조흥동 흥국생명 보험금심사실장은 “로민과 같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갖춘 기업과의 협업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고객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로민의 앞선 인공지능 문서인식 기술이 집약된 텍스트스코프(Textscope™) 솔루션을 흥국생명의 보험금 심사 업무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흥국생명의 다양한 문서처리 업무에도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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