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은행 방문이 어려워진 이들이 있다. 고령자다. 그렇다고 모바일뱅킹은 가입과 이용 절차가 복잡해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주변에서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은퇴 이후 노후 설계를 고민하는 이들도 곳곳에서 보인다.
이러한 이들을 위해 HF한국주택금융공사가 ‘행복노후 맞춤형 금융교육’에 나선다.
HF공사는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고령층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누리고 행복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자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행복노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는 금융교육을 통한 시니어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2018년 3월에 설립된 금융위원회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HF공사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협업해 은퇴자, 예비 은퇴자 등 고령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교육 ▲금융 사기 예방 ▲은퇴설계 및 노후자산관리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투자와 자산관리 방법, 보이스피싱 대응요령, 주택연금을 활용한 노후설계 등 금융생활과 노후자산관리에 꼭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사와 시니어 금융교육 협의회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비대면‧온라인으로 금융교육을 추진한다. 추후 어르신들의 요구와 교육 효과를 분석해 복지관과 노인대학, 기업체 등으로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늘려갈 계획이다.
최준우닫기최준우기사 모아보기 HF공사 사장은 “최근 수년간 고령화와 디지털화가 동시에 급속히 진행되면서, 준비 없이 노후를 맞는 금융소외계층 어르신들이 너무 많다”며 “공사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하는 금융교육으로 어르신들이 디지털 금융역량을 키우고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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