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도체/장비 리포트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성전자와 소부장 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메모리 시장 내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으로, 먼저 14nm 이하 DRAM과 200단 이상 NAND 위주의 생산으로 기술 기반 원가 경쟁력 격차를 재차 확대하고 혁신적인 차세대 솔루션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파운드리 선단공정 적기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 제품 경쟁력을 확보 확보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2018~2020년 삼성그룹 180조원 투자 중 약 140~150조원(Capex 90~95조원, R&D 50~60조원)이 삼성전자 집행분이었다"며 "이번 발표된 삼성그룹의 3개년 240조원 투자 역시 90%이상(약 220~230조원)이 삼성전자 집행분 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당사 리서치센터는 3개년 Capex 120~130조원, R&D 60~80조원, M&A 20~30조원으로 추산하고, 향후 3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capex 및 사업 방향성이 명확해진 이벤트라고 판단한다"며 "더불어 5G, AI, 비메모리 관련 M&A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하며, EUV DRAM, 3D NAND, 파운드리 선단공정 등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후발업체들과의 격차를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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