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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240조 투자 결정 "삼성전자·소부장 업종, 비중확대 유지"- 유안타증권

기사입력 : 2021-08-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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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톱픽, 원익IPS·원익QnC·테스 비중확대"

사진제공= 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전자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도체/장비 리포트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성전자와 소부장 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중 180조원은 국내에 투자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금번 투자를 통해 전략 사업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며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술기반 시장 리더십 강화에도 나선다는 내용이라고 짚었다.

메모리 시장 내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으로, 먼저 14nm 이하 DRAM과 200단 이상 NAND 위주의 생산으로 기술 기반 원가 경쟁력 격차를 재차 확대하고 혁신적인 차세대 솔루션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파운드리 선단공정 적기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 제품 경쟁력을 확보 확보할 계획이라고 짚었다.

또 삼성은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R&D 역량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주도권 선도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을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18~2020년 삼성그룹 180조원 투자 중 약 140~150조원(Capex 90~95조원, R&D 50~60조원)이 삼성전자 집행분이었다"며 "이번 발표된 삼성그룹의 3개년 240조원 투자 역시 90%이상(약 220~230조원)이 삼성전자 집행분 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당사 리서치센터는 3개년 Capex 120~130조원, R&D 60~80조원, M&A 20~30조원으로 추산하고, 향후 3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capex 및 사업 방향성이 명확해진 이벤트라고 판단한다"며 "더불어 5G, AI, 비메모리 관련 M&A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하며, EUV DRAM, 3D NAND, 파운드리 선단공정 등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후발업체들과의 격차를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여전히 삼성전자를 반도체 대형주 톱픽(Top-Picks)으로 제시한다"며 "또 반도체 소부장 업종에 긍정적으로, 원익IPS, 원익QnC, 테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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