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이 내세운 핵심 주택 정책인 ‘공공기획’을 적용한 첫 번째 재건축 사업장이 송파구 ‘오금현대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24일 송파구는 '서울시 공공기획(안)을 반영한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추가 주민공람'을 공고해 주민 의견을 지난 20일부터 접수하고 있다.
공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를 주도해 정비 구역 지정 절차 및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오세훈표 ‘스피드 주택 공급’의 핵심이다. 공공성을 담보된 공공기획을 전면 도입해 통상 5년이 걸리던 정비구역지정 기간을 2년 이내로 대폭 단축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지난 5월 오세훈 시장은 ‘6대 재개발 규제완화방안’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재개발 · 재건축을 통해 총 2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금현대는 1316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공공기획을 통한 정비사업이 수립될 시 2625가구로 늘어날 예정이다. 추가된 가구 중 임대주택은 46㎡ 237가구, 59㎡ 304가구로 공급된다. 총가구 수 대비 임대주택 비율은 20.6%다.
해당 단지는 지난 2016년 정밀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확정됐지만 2019년 정비구역지정 보류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3월에도 정비구역 지정 및 계획이 보류되며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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