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는 지난 3월 기업공개(IPO) 추진을 발표하고 본격 상장 작업에 나섰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아 진행하며, 청구서 제출 후 45영업일 내외의 심사기간을 고려하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58억원을 기록하며 벤처캐피탈(VC)업계 실적 1위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543억원, 당기순이익 441억원으로 기업분할 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측은 실적이 향상된 주요 배경을 투자 자산 회수이익과 높은 성공보수에서 찾았다. 국내·외 투자기업의 이익을 성공적으로 회수하면서 상반기에만 215억원을 거뒀다는 점에서다.
KTB네트워크는 특히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초기 투자자 중 현재까지 지분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VC로 널리 알려졌다. 최근 토스는 8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수익은 계속해서 상승하는 중이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6월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KTB네트워크 구주 35%를 시장에 매각했다. 준비된 물량보다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2배 이상 몰리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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