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DB손해보험 실적 공시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42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494억원) 대비 21.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7조43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3871억원) 보다 7.7% 늘었다.
덕분에 상반기 총영업이익은 5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84억원) 보다 25.3% 올랐다. 매출액은 7조4329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9039억원) 대비 7.7% 상승했다.
영업이익 증가 배경엔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2분기 누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2%로 전년 동기(83.2%) 보다 5%포인트(p) 감소하며 안정권에 들어 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자동차 사고 역시 줄어 지급할 보험금 규모가 감소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것이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거둬 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업계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78%~80%다.
일반보험 손해율도 좋아졌다. 2분기 누계 일반보험 손해율은 60.8%로 전년 동기(69.6%) 대비 8.8%포인트(p) 개선됐다.
2분기 누계 장기보험 손해율은 84.6%로 지난해 같은 기간(84.8%) 보다 0.2% 하락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강화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일시적으로 개선되고 장기 및 일반보험 손해율도 개선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며 "사업비 절감 노력에 따른 2분기 사업비율 개선 등으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태풍 등의 계절적 요인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자동차, 장기보험 손해율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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