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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청약 첫날 경쟁률 44대 1...증거금 3.3조원 모여

기사입력 : 2021-07-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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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HK이노엔 상장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29일 HK이노엔 상장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에이치케이이노엔(HK이노엔)이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44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9일 HK이노엔 상장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이날 청약 증거금은 3조293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에 2조1799억원, 삼성증권에 1조1137억원이 몰렸다.

통합 경쟁률은 44.14대 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54.26대 1, 삼성증권 32.34대 1을 기록했다.

참여주식 수는 한국투자증권 7389만주, 삼성증권 3775만주 등 총 1억1164만주로 집계됐다. 참여건수는 한국투자증권 15만191건, 삼성증권 7만3502건 등 총 22만3693건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은 이날과 30일 이틀간 진행된다.

HK이노엔은 이번 청약을 통해 총 1011만7000주(신주 57%)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공모예정가 상단인 5만9000원으로 결정돼 총 596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수요예측 경쟁률 1871대 1을 기록, 최근 10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코스닥 기준과 바이오·제약 업종 기준 양쪽 모두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HK이노엔은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으로 유명한 바이오헬스 기업이다. 국내 제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 등 전문 의약품 16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정뿐만 아니라 순환, 소화 등 7개 질환 영역에서 160여 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3개의 전문의약품 품목은 각각 연매출이 100억원을 넘는다.

이 밖에 숙취해소 대표브랜드 컨디션, 뉴틴(건강기능식품), 클레더마(더마코스메틱), 스칼프메드(두피·탈모케어) 등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신규 브랜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HB&B(건강기능식품&화장품 및 음료)사업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HK이노엔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청약은 중복 청약이 불가해 하나의 증권사를 선택해 참여해야 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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