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 정항기)은 공시를 통해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 1464억원, 영업이익 4217억원, 당기순이익 28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제 강화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주택 분양이 일부 순연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PJ 발주가 미뤄지며 매출은 다소 주춤했으나, 전년 대비 분양사업 매출 증가, 베트남 THT 및 플랜트 부문 등의 해외 고수익 PJ 매출 반영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3년 전부터 원가·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해당 시스템이 내부에 안착되며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예전에 수주한 주택 물량이 많고 리스크를 선반영했던 해외 사업들이 공사가 완료되며 이익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 활발한 분양사업 기조를 이어가며 연말까지 총 3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둔촌주공, 장위10구역 등 대규모 단지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 분양 단지들이 대부분 양호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원청사로 참여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알 포(Al Faw) 신항만 사업, 베트남 THT법인 등 양질의 해외 사업장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도 가속화되고 있다. 작년 말 대비 순차입금이 57.4%(1조2000억원→5000억원) 감소했고, 장단기 차입 비율도 지난해 말 35.1%에서 63.7%로 크게 나아졌다. 부채비율도 2019년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수주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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