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큐커는 4개의 조리 존이 있어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기능을 갖췄다. 기기 중앙에 있는 전용 그릴 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윗쪽 3개 존, 아랫쪽 1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릴 플레이트의 위아래에서 동시에 열을 가해 음식을 빠르고 고르게 익혀준다. △예열이 필요 없는 4개의 상단 그릴히터 △뜨거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주는 컨벡션 팬 △음식을 빠르고 고르게 익혀주는 하단 마그네트론 등으로 구성된다.
비스포크 큐커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뒷면에 인쇄된 바코드를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쿠킹’ 앱을 통해 카메라로 스캔하기만 하면 각 존마다 온도와 시간 등 최적의 조리값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스캔쿡’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어떤 메뉴이든 18분 이내에 조리가 완료된다.
삼성전자는 스캔쿡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청정원, 오뚜기, 풀무원 등 국내 대표 식품사 8곳과 전용 메뉴, 조리 알고리즘을 약 6개월 간 공동 개발하고, 새로운 구매 약정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식품사들은 삼성전자의 오픈 협업 시스템인 ‘팀 비스포크’에 합류해 117개 큐커 전용 레시피를 선보였으며, 일부 식품사는 큐커 전용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신제품도 출시한다. 호텔신라도 하반기에 팀 비스포크에 합류해 큐커 전용 밀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기존 파트너사들은 물론 다양한 식품, 요리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홈쿡 트렌드와 맛있고 손쉬운 집 밥 한끼에 대한 M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키친 솔루션”이라면서 “앞으로 팀 비스포크에 합류한 식품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미식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품 업계와의 에코시스템을 확대해 전에 없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 큐커 플랜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2년 간 매달 3만9000원 이상 식료품을 구매하는 약정에 대해 한정된 기간에 비스포크 큐커를 무료로 구매 가능한 혜택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큐커는 마이 큐커 플랜에 가입하지 않아도 삼성디지털프라자나 삼성닷컴에서 별도로 구매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59만원이다. 색상은 ▲글램 화이트 ▲글램 베이지 ▲글램 썬옐로우 ▲글램 핑크 ▲블랙 등 5가지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개념의 조리기기를 소비자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28일 오후 9시에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신제품 출시 행사인 ‘한큐쇼'를 진행한다.
요리 경연 TV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배우 김재원, 셰프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가수 테이가 ‘집에서 즐기는 홈슐랭 요리’와 ‘홈술 안주’를 주제로 요리대결을 펼치고, 유명 유튜버 ‘랄랄’도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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