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1.2% 이하로 하락, 엿새 만에 동반 반락했다. 주중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기술주가 압박을 받은 여파가 컸다. 중국 규제 강화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 부진도 지수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79포인트(0.24%) 낮아진 3만5,058.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84포인트(0.47%) 내린 4,401.4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0.14포인트(1.21%) 하락한 1만4,660.58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5개가 약해졌다. 재량소비재주가 1.2%, 통신서비스주는 1.1% 각각 내렸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1.7%, 부동산주는 0.8%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1.5% 및 0.9% 각각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하락, 배럴당 71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수요 위축 우려가 여전히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26센트(0.36%) 낮아진 배럴당 71.6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센트(0.03%) 내린 배럴당 74.4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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