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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뉴욕증시 최고치 경신에 압박

기사입력 : 2021-07-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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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하락, 사흘 만에 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중국발 악재를 딛고 상승세로 전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달러인덱스는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7% 낮아진 92.6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25% 높아진 1.180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8% 오른 1.381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12% 내린 110.4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상승한 6.4863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중국 정부의 신산업 제재 강화 발표로 중화권 증시가 급락한 여파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 역시 압박을 받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18%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0.2% 이하로 상승했다. 닷새 연속 올라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및 주요 기술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6포인트(0.24%) 높아진 3만5,144.3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1포인트(0.24%) 오른 4,422.3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2포인트(0.03%) 상승한 1만4,840.71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중국 정부의 신산업 제재 강화 발표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압박을 받은 탓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71달러대로 내려섰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원유수요 위축 우려가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16센트(0.22%) 낮아진 배럴당 71.9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0센트(0.54%) 높아진 배럴당 74.5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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