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26일 오전장 후반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뉴욕주식시장이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테크기업에 대한 중국 규제당국의 압박 수위 강화 소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규제당국이 자국 인터넷 대기업인 텐센트에 음원 독점권을 포기하라고 명령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지난 24일 텐센트에 음원 제작사와의 기존 독점 저작권 계약을 30일 이내에 종료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50만 위안에 달하는 벌금도 함께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시각 오전 10시 3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3% 내린 수준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2.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 각각 내림세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2%, 호주 ASX200지수는 0.1% 각각 상승 중이다.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3% 내외 동반 하락세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 대비 변동이 없는 92.91 수준이다.
높아진 고시환율과 중국 증시 약세 속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상승 중이다. 0.1% 오른 6.4831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17% 높은 6.4763위안으로 고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오르고 있다. 2.05원 상승한 1,152.8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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