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1.5% 이상 상승했다. 전 거래일 2% 이하로 동반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산업과 금융주 등 전일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주에 자금이 몰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9.95포인트(1.62%) 높아진 3만4,511.99에 장을 마쳤다. 사흘 만에 반등, 지난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57포인트(1.52%) 오른 4,323.06을 기록, 나흘 만에 상승했다. 지난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기도 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3.89포인트(1.57%) 상승한 1만4,498.88을 나타내 엿새 만에 올랐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산업주가 2.7%, 금융주는 2.4% 각각 올랐다. 필수소비재주a만 0.1%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아메리칸항공이 8.4%, 유나이티드항공은 6.6% 각각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67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난 거래일 급락한 뉴욕주식시장이 1% 넘게 반등하는 등 자산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무드가 형성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1.10달러(1.5%) 높아진 배럴당 67.4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3센트(1.1%) 오른 배럴당 69.3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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