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2일 오전장 후반 일제히 오르고 있다. 지난 주 후반 나온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투자심리가 고무된 덕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로 최근 고조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누그러졌다. 2% 넘게 뛴 일본 증시가 아시아 전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 시각 오전 10시 32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9% 오른 수준이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지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1100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이날부터 2주간 4단계(최고 수준)로 격상된다.
호주 ASX200지수는 0.8%,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2% 각각 상승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홍콩 항셍지수는 1.1% 각각 오르고 있다. 미중 갈등 우려로 중국 증시 오름폭은 제한적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신장인권 탄압에 연루된 중국 기업 14곳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자 중국 정부는 보복조치를 경고했다.
이번 주 어닝시즌 개시를 앞두고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 대비 0.05% 낮아진 92.09 수준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내림세다. 0.04% 낮아진 6.4789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미중 갈등 우려로 추가 낙폭은 제한돼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미중 갈등 우려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다. 3.10원 내린 1,146.0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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