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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자동차 금융 공세 ② KB국민카드] 이동철 사장, 중고차 할부금융 선도 카드사로 도약

기사입력 : 2021-07-12 00:00

중고차 전진 기지 ‘오토 금융센터’ 개소
KB캐피탈 ‘차차차’와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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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주요 카드사들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자동차 금융 시장 내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기존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피탈사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며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카드사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캐피탈사도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금리를 낮추며 대응하면서 자동차 금융 시장 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편집자주 〉


이동철닫기이동철기사 모아보기 KB국민카드 사장은 신차 할부금융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카드 산업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고차 시장으로 자동차 금융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고차를 포함해 자동차 금융상품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자동차 할부금융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고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해나가고 있다.

특히 중고차 거래 방식의 다양화 추세에 맞춰 KB캐피탈의 자동차 종합 디지털 플랫폼인 ‘KB차차차’와의 협업을 추진하면서 KB금융그룹 차원의 중고차 금융 관련 다양한 시너지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중고차 금융 특화 금융센터 구축

이동철 사장은 지난 2018년 KB국민카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자동차 금융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9년 중고차 관련 신상품으로 ‘KB국민 이지오토할부’를 출시했으며, 중고차 할부금융의 전진 기지로 ‘오토 금융센터’를 개소하는 등 중고차 시장 내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동철 사장은 다양한 자동차 금융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도록 지속적인 상품성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3월 기준 KB국민카드의 영업점 수는 본점을 포함해 총 26개로, 할부금융 사업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5년 신차 대상 자동차 할부금융상품을 출시하면서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법인 대상으로 리스금융을 개시했다.

KB국민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을 지난 2016년 15억원에서 1년 만에 195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953억원을 기록하면서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지난 2016년 1880억원에서 2017년 1조8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2019년에 2조7667억원으로 2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에는 3조483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208억원가량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월 멀티플렉스형 자동차 매매 전문 단지인 ‘서서울모토리움’에서 중고차 할부금융 특화 영업점 ‘오토(Auto) 금융센터’를 오픈하면서 중고차 할부금융 선도 카드사로의 도약에 나섰다.

‘오토 금융센터’는 차량 매매부터 할부금융까지 중고차 매매와 관련한 각종 중고차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오토 플래너(AP)’ 조직을 활용해 전문화된 중고차 할부금융 영업을 펼치고, 중고차 매매단지와 매매상사, 제휴점 등을 대상으로 영업 기반을 발굴하는 등 KB국민카드의 중고차 할부금융 전진 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중고차 거래 시장은 약 400만대 수준이며, 거래금액은 30조원에 육박한다. 향후 중고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KB국민카드도 다양한 중고차 금융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철 사장은 다른 할부금융 상품보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관련 금융 시장을 핵심 사업으로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KB국민카드는 중고차 할부금융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중고차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으로,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전국 주요 거점 도시로 센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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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시장 내 KB캐피탈과 시너지 발휘

KB국민카드는 중고차 할부금융 시장 진출 초기에 우량 고객 중심으로 자산 증대를 위한 전략을 펼쳤으며, 최근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차차차 3.0’에 KB국민카드의 자동차 금융 상품과 연계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해나가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간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품질과 거래 투명성이 낮은 ‘레몬 시장’의 특성을 가졌다”며, “자동차 금융 서비스의 혁신과 다양한 편의 서비스의 지속적인 결합으로 거래 투명성과 소비자 권익도 향상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차 직거래 서비스를 위한 ‘개인간 중고차 거래 카드 안전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인간 중고차 거래 카드 안전결제 서비스’는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 시 개인 판매자에 신용카드 가맹점에 준하는 지위를 일회성으로 부여하면서 중고차 직거래를 신용카드 결제와 카드 연계 할부 금융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차량 거래대금은 지급보증(에스크로) 방식으로 지급해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할부 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

또한 차량 정보 원스톱 조회와 정비사 구매 동행 차량 점검, 자동차보험 가입 연계 등 중고차 구매 관련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KB캐피탈의 ‘KB차차차’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직차’와 ‘헬로마켓’ 등 중고차 관련 플랫폼으로 제휴 채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KB국민카드는 연간 70만대 수준으로 전체 중고차 시장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의 안정성과 편의성도 한층 높일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중고차 할부금융 시장 진출 이후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고객의 편의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웹스크래핑과 이미지 촬영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서류 제출을 간소화하고, 신용평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소득 확인과 재직 확인 과정을 자동화했다.

또한 허위 매물 차단을 위해 실매물 조회 서비스와 차량 선택 없이 한도·금리 조회, 관심 차량 등록, 자동차 금융 전용 콜센터를 통한 고객 상담 지원 등 비대면 다이렉트 채널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중고차 시장이 플랫폼 기반의 다이렉트 시장으로의 변화가 예상되면서 KB국민카드는 모바일을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보유 업체와 제휴 등을 통해 디지털 기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현재 중고차 금융시장이 전체 자동차 구매 시장의 10% 정도 수준에 불과하지만 카드 결제 저변 확대를 통한 잠재적 성장 여력이 높은 만큼, 중고차 할부 금융서비스를 핵심 사업 영역 중 하나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중고차 금융 관련 상품을 다양화하고, 시장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도록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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