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KB증권은 9일 LG에 대해 애플(Apple)과의 동맹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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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LG가 향후 애플 고객 유인을 통해 자사제품 판매의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LG 계열사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전일 애플에 따르면 애플은 이례적으로 북미 시장에서 LG스마트폰에 대한 보상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한국시장에서도 LG폰을 아이폰으로 교체하면 중고가격에 보상금을 15만원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는 애플이 북미와 한국시장에서 LG폰 점유율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LG는 자사 유통망인 LG베스트샵을 이용해 애플 모바일 제품 판매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애플 고객 유인을 통해 자사제품 판매의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LG그룹 임직원몰에서는 애플 제품 기획전이 열렸고, 향후 유통매장을 통해 애플 모바일 제품 판매를 검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와 애플카(Apple Car)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 연구원은 “LG와 애플은 단순한 모바일 제품 판매를 넘어 차세대 미래 제품인 메타버스 XR 기기 및 전기 자율주행차인 애플카까지 협력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내년 애플이 출시 예정인 XR기기 핵심부품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내년부터 삼성이 독점 공급하던 아이폰용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 아이패드용 OLED 패널 공급 및 XR 기기의 OLED 패널, 3D 센서, 카메라모듈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한 “LG-마그나는 LG그룹 계열사를 통해 효율적으로 애플카의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기에 용이, 향후 애플카 생산의 유력 후보로 판단된다”라며 “LG와 애플은 단순 부품공급 관계를 넘어 미래 제품의 협력 파트너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동맹 이상의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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