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 1일자로 준법감시인에 홍상석 전 섹션장을 선임했으며, CCO에는 최신자 소비자보호섹션장을 선임했다. 준법감시인과 CCO를 겸직했던 홍윤기 본부장은 지난달 30일자로 사임했다.
하나카드의 총자산은 지난 3월 기준 8조4350억원으로 5조원을 넘으면서 내부통제 기준이 적용돼 내부통제 기준 시행을 앞두고 준법감시인과 CCO를 별도 선임하게 됐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를 제외한 5개 전업 카드사들은 지난 2019년까지 CCO 겸직 체제가 유지됐으나, 하나카드를 비롯한 주요 전업 카드사들 모두 총자산이 5조원을 넘으면서 금소법 시행에 앞서 독립적인 CCO를 배치했다.
우리카드는 CCO와 준법감시인 겸직 체제에서 CCO에 노상주 전무를, 준법감시인에 김석 상무를 분리 선임하면서 주요 카드사들 모두 내부통제 기준에 맞춰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조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71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현대카드와 우리카드가 전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카드업권에 대해서 소비자보호협의회 개최 실적이 가장 양호하고, 일부카드사는 최고경영자(CEO)가 협의회 의장 업무를 수행하는 등 모범적으로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