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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마그나 합작법인, 전기차 생태계 형성 주도할 것”- KB증권

기사입력 : 2021-07-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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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G이미지 확대보기
▲자료=LG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LG전자가 마그나(Magna)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생태계 형성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분기 평균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체력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전자의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결 기준 LG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129% 오른 16조9000억원,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연평균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되는 HE(TV)와 H&A(가전) 부문의 실적호전, 올 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VS(전장부품) 사업의 장기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분기 평균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체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HE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확대로 LCD 제품만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업체 TV 대비 높은 이익률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특히 올해와 내년 LG전자의 순이익은 LG디스플레이 실적개선 영향으로 각각 3조1000억원, 3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이날 세계 3위 전장부품 업체인 마그나(Magna)와의 합작법인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마그나)을 정식 출범한다. LG 마그나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모터와 인터버 등 파워트레인 부품을 생산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LG전자는 LG 마그나,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계열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생태계 형성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LG 마그나의 매출은 올해 5000억원에서 2023년 1조2000억원으로 예상돼 향후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40%를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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