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호텔신라에 대해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호텔신라의 2021년 2분기 실적 전망치로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742억원, 496억원으로 제시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따이공 수요 회복, 국내 숙박 수요 증가로 인해 전사 매출액과 수익성이 1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외에서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항공 노선 증편, 트래블 버블 시행 계획 등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며 "따이공과 해외여행객의 이동 관련 부담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증가하고, 숙박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국면에서 전사 고정비가 크게 절감되었고, 여행 수요 회복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들을 해나가고 있다"며 "시내면세점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공항면세점과 호텔/레저 부문의 매출 회복 강도도 점차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백신 접종 이후 여행 수요 정상화 국면에서 매출 회복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매우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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