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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가격인상 통한 수익성 개선 3분기까지 지속 전망 "- 하나금융투자

기사입력 : 2021-06-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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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현대제철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현대제철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현대제철에 대해 본격적인 이익 개선 구간에 돌입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2021년 2분기 현대제철의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5조원, 4120억원을 예상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철강 수요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인재사고 영향으로 5월 중순부터 열연 및 철근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철강제품 판매량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는 506만톤에 그칠 전망"이라며 "하지만 판재류와 봉형강 모두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410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3분기에도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철강가격은 강세를 지속했고 국내 고로사들은 주요 판재류 제품에 대해서 7월에도 판매가격 인상 정책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라며 "봉형강의 경우에도 최근 철근 유통가격이 단기간에 130만원/톤을 상회하는 등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현대제철은 3분기에도 판재류 및 봉형강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가격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2022년까지 철근 내수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그에 반해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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