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생활이 확산됨에 따라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온라인 보험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0년 생명보험사 온라인채널 초회보험료는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 초회보험료는 고객이 보험에 가입한 뒤 처음 납입한 보험료로, 생보업계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생보업계는 최근 이 같은 사회 변화를 반영해 저렴한 보험료로 소비자의 수요가 높은 질환·상해 등을 보장하는 온라인 미니보험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생보사의 온라인 미니보험은 1인 가구 수요에 최적화된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산업의 디지털화로 인해 전통적인 대면채널이 아닌 온라인채널 등 비대면 채널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생보사들은 암보험,
질병·상해보험,
어린이보험,
저축보험 등 다양한 온라인 미니보험들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주요 유형으로는 ▲
주요암 보장 또는 소비자가 특정암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 ▲
스마트폰 사용 관련 질환 보장 ▲
취미·레저활동 관련 상해 보장 ▲
코로나19
관련 상품 등이 있다.
특히 소비자가 자신의 가족력이나 생활습관 등을 고려해 특정한 보장내역을 선택 가입할 수 있는 DIY보험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20~30대 보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비대면 소비 수요는 새로운 생활 패턴으로 정착해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최근 보험업법시행령 개정으로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이 도입되면서 향후 관련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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