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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롤오버 종료전 10년물 강세 전환...단기 약세 지속

기사입력 : 2021-06-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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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15일 11시 30분 롤오버 거래 종료를 앞두고 장기물 위주로 강해지는 흐름이다.

현물시장에서 10년이 강세로 반전됐고 3년도 약세폭을 소폭 줄였다.

다만 단기물 약세가 여전히 지속됨에 따라 커브가 베어플랫되고 있는 흐름이다.

오전 10시 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10.79, 10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26.3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799계약과 10년 국채선물 440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1.0bp 오른 1.290%,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1.3bp 내린 2.080%에 매매됐다.

롤오버 호가는 현재 3년 선물이 0.44/0.45, 10년 선물이 0.37/0.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론 스프레드는 3년과 10년이 각각 29틱, 45틱 수준이다.

거래량은 3년 선물이 3만 4천계약, 10년 선물이 8천계약을 상회하고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록에서 최소 2024년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밝히면서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중단을 검토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단기물 은행채 등은 손절성 팔자들이 대기중이고 통당도 약하다"면서 "선물 롤오버가 끝나가면서 신규물인 9월물은 저평가가 어느 정도 용인되는 분위기라 다시 매도가 나와도 이상해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의사록의 호키쉬 전망에 매수가 쉽지 않다"면서 "어제부터 단기 IRS도 비드가 강해지는 걸 보면 단기물에 대한 헤지 니즈가 계속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단기물 시장에서 1년물이 -4원 팔자가 나오는 등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거래도 잘 안되고 속수무책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FOMC가 오늘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이 크게 움직이긴 어려울 듯하다"면서 "결과 발표까지는 시장이 경계심을 가지는 모습을 나타낼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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