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B손해보험이 2년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 가능자에는 40대 직원까지 포함됐다. 보험업계가 저금리, 저출산 등으로 보험산업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인력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노사는 희망퇴직 실시에 잠정 합의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만 45세 이상 또는 1983년 이전 출생자 중 15년 이상 근속한자, 임금피크제에 진입했거나 예정인 직원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33개월에서 최대 36개월치 임금을 특별 퇴직금을 지급받는다. 특별 퇴직금 뿐 아니라 전직지원금 2400만원 또는 자녀 학자금을 최대 2명 학기당 350만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본인과 배우자 건강검진비 120만원도 지급한다. 본인이 원한다면 퇴직금을 일부 줄이는 대신 프론티어(GA) 지점장, 심야와 휴일 보상 상담 업무 등을 맡는 것도 가능하다. 직전 2019년 희망퇴직 시 34개월치 임금을 지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혜택이 대폭 늘었다.
업계에서는 보험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는 저출산, 저성장, 저금리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이다. KB손해보험도 장기적으로 인력감축으로 비용절감을 꾀할 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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