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호텔신라의 국내 면세점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3% 상향한 1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전사 영업이익률이 3.7%에 달한다는 점”이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영업이익률 6.1%보다 낮은 수준이나, 당시 면세(TR) 부문 영업이익률이 6.7%였었던 점을 고려하면 면세점 업황은 공항점을 제외하고 이미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방한 외국인은 급감했지만 사드 이슈 이후 이미 '따이고'를 중심으로 재편된 국내 면세 산업이 코로나19로 경쟁을 자제하면서 강북에 위치한 주요 시내점 중심으로 손익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중간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한·미정상 회담 이후 한중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됐었으나, 중국 정부의 유화적인 발언이 곧바로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마저 해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