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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5% 동결 "코로나19 불확실성 잠재"…올해 성장률 전망 4.0%로 상향(종합)

기사입력 : 2021-05-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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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1.05.27)이미지 확대보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1.05.27)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월에 0.5%포인트(p), 5월에 0.25%포인트씩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이후 동결 기조를 이어왔다.

이번 5월 금리 동결은 채권 전문가 다수 예상치에 부합한다.

우리 경제가 수출과 투자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아직 낮은 백신 접종률 등을 감안할 때 한은이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빚내서 주식 등에 투자하는 '빚투', 부동산(집)을 사기 위한 '영끌' 등으로 불어난 가계부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도 있지만,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때까지 일단 긴축보다 완화적 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통방문에서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물가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고 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및 주요국의 경기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 누적에 보다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은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준(Fed)의 정책 기준금리(0.00~0.25%)와 금리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1.05.27)이미지 확대보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1.05.27)
아울러 이날 한은은 한국의 2021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예상했다. 이는 3개월 전인 지난 2월 성장률 전망치(3.0%)보다 1.0%P(포인트)나 높게 잡은 것이다.

한국 경제 버팀목인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강한 가운데 1분기 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1.6% 올라 양호했고, 기존 2월 성장률 전망치에 재정 효과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에 상향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내년인 2022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5%에서 3.0%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또 202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1.3%에서 1.8%로 상향했다. 2022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4%로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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