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지수 하락 반전에 이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 등에 따라 장중 하락분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1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0원 내린 1,12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발 실업지표 호조 소식과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 후퇴 등이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 가운데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이 숏플레이에 나서면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내내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개장과 함께 1,130원선을 하향 이탈한 뒤 꾸준히 낙폭을 늘렸고, 장중 한때 1,125원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 투자자들마저 순매도 스탠스로 돌변하자 달러/원의 하락 모멘텀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 때문에 오후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플레이도 오전에 비해 다소 위축된 모양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334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3% 떨어진 89.7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313억원어치와 8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테이퍼링 우려 완화나 실업지표 개선 등 미국발 호재가 아시아 금융시장으로 건너와서는 그 영향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라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서며 9거래일째 주식 '팔자'에 나선 것이 서울환시 수급이나 참가자들의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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