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국내 인수금융 2호 펀드 조성…4900억원 규모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우량 인수금융 대출자산에 투자하는 '현대인베스트먼트 선순위대출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2호'를 49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업무협약기관으로 선정해 안정적인 딜소싱(Deal Sourcing)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타 주선기관이 주선하는 우량 딜(Deal)에도 투자 가능한 개방형(Open) 형태의 구조로 운용하기로 했다.

5월 말 첫 대출자산 편입으로 펀드 설정이 예정돼 있다.

앞서 작년 2020년 2월에도 동일한 구조의 1호 펀드가 설정돼 맥쿼리, KKR, 한앤컴퍼니 등 대형 프라이빗에쿼티(PE)가 주도하는 딜 중심으로 운용됐다.

1호 펀드 출자 약정액(2300억원)이 약 1년만에 전액 소진됨에 따라 2호 펀드는 두 배 규모로 큰 폭 늘린 4900억원의 투자금액을 모집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측은 "매해 인수·합병(M&A) 거래량의 증가 및 사모펀드(PEF) 시장 활성화로 국내 인수금융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주선기관을 활용한 투자처(Deal Pipeline) 확보, 신속한 의사결정, 관리·투자의 용이성으로 인해 국내 인수금융 시장에서 론펀드(loan fund)의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