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사 최초로 해외법인 실적이 국내법인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1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은 해외법인 영업이익 증가 및 호주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 베타쉐어즈 매각차익"이라고 설명했다.
해외법인은 급격한 AUM(운용자산) 성장을 기록 중이다. 해외법인 수탁고는 2021년 1분기 말 70조원으로 2016년 말(14조원)보다 다섯 배 성장했다. 미국이 34조4000억원 규모로 가장 많고, 캐나다(15조5000억원), 인도(11조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만 15조원이 늘어나며 베타쉐어즈를 매각하고도 작년 말 대비 수탁고가 증가했다.
호주 ETF운용사 베타쉐어즈 매각 차익은 1분기 순이익에 일회성으로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베타쉐어즈를 인수했고 당시 1200억원이던 수탁고는 올해 2월 14조원을 넘어 10년 만에 100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 법인 수탁고도 ETF와 TDF(타깃데이트펀드) 등을 필두로 5조7000억원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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