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1분기 매출액은 5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3% 늘어났다. 이어 점포는 28개점이 늘어 현재 국내 스타벅스 매장 개수는 1508개다.
스타벅스는 작년 1분기 코로나19로 2019년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4억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매장 영업시간 1시간 단축, 대구∙경북 지역 휴점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는 영업이익이 191억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스타벅스가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던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와 비대면 주문이 같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최근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 주문은 2억 건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주문이 확산되면서 현재 스타벅스 전체 주문 중 27%가 사이렌 오더다. 2019년 누적 주문 건수 1억 건 달성은 5년 4개월이 걸렸으나 2억 건까지는 1년 8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대카드와 협업도 스타벅스 영업이익에 호재다. 지난 4월 스타벅스 현대카드가 누적 회원 10만명을 돌파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스타벅스는 올해 비대면 판매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스타벅스는 지난해 말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점차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어 SSG닷컴에 스타벅스 온라인 숍을 열어 커피 외 다양한 스타벅스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13일 SSG닷컴에 풀린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몰린 고객들로 인해 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대구∙경북 일부 매장 휴점을 비롯해 영업시간 단축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의 영향이 있었다”라며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사이렌오더 등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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