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는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다. 대통령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빈도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증시에 영향을 주는 큰 사건이 일어났을 때 주제와 관련해서 한꺼번에 변동하는 여러 주식들을 일컫는 테마주에서, 테마 대신 화제라는 보다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한 것이다.
화제주는 실적과 무관하게 뚜렷한 이유 없이 급등했다가 반락하는 경우가 많아서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
주가가 급등했을 때 편승해 이익을 얻으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칫 이익을 기대하는 추격매수는 위험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실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가 형성돼 이상 급등했다가 소멸하면 급락하는 식으로 극소수가 이익을 보더라도 대부분은 손실 위험이 크다”며 “기업의 내재가치를 살피고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으니 참고할 만하다. 기대 심리에 기댄 이같은 화제주는 집중 관리 대상이 된다.
오는 2021년 6월 말까지 종합대책 이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매달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과 거래소는 상시 모니터링 대상 화제주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6월까지 집중대응기간 중 135개 종목을 신규 추가해서 11개 분야, 총 458개 종목을 모니터링한다. 거래소는 올해 안에 화제주 감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또 다른 증시 관련 용어 중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021년 3월 ‘패닉 셀링’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공황 매도’를 선정했다.
패닉과 셀링이라는 영어를 발음 그대로 적는 게 아니라, 공황과 매도라는 적절한 한글 표현으로 바꾼 셈이다. 예컨대 “증시에 공황 매도가 시작됐다”, “공황 매도가 멈추면서 한숨 돌렸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황 매도라는 더 쉬운 우리말로 갑작스러운 요인으로 주가가 떨어질 때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마구 보유 주식을 파는 투매를 표현할 수 있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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