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 인가와 관련해 서류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보험업계에서는 지난달 말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때 인허가 안건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 추가 서류를 요청한 상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월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보험사 설립 인가 관련 심사 기한은 2개월이지만 서류 보완이 필요한 경우 서류 보완 기간은 심사기간에 포함하지 않는다"라며 "서류 보완으로 시간이 지연된다고 해도 행정법상 심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문제가 있어 늦어지는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연내 보험사 설립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보험을 시작으로 단기·소액보험 등 디지털 손해보험사에 맞는 상품을 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 진출을 꾀하기 위해 네이버가 GA 등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제휴, 상품 비교 서비스 등에서 보험영역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보험 진출을 꾀하고 있는건 계열사 간 시너지 모색 차원이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송금, 결제, 증권까지 진출을 마친 상태다. 카카오 계열사와 다양한 방향의 시너지 창출도 모색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나 카카오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기존 금융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고자 보험업에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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