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나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 1분기(1~3월) 순익은 48억원으로 작년 4분기(10~12월) 8억원 대비 6배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하나금융지주로 편입된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하나금융지주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손보는 작년 2분기(4~6월) 순익은 -40억원, 작년 3분기(7~9월)는 -19억원을, 작년 4분기(10~12월)는 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손해보험은 교직원공제회 산하 더케이손해보험 전신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자 교직원공제회에서 매각을 결정, 작년 4월 말 하나금융지주에 편입됐다. 편입 이후 하나손해보험은 디지털 손해 보험사 출범을 목표로 체질개선을 진행해왔다. 기존 더케이손해보험은 교직원 대상 자동차보험이 주였으나 하나손해보험을 바꾼 뒤에는 다양한 일반보험, 생활밀착형 상품들을 출시해오며 영업력을 개선해왔다.
하나손보는 작년 12월 하나은행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고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를 보장하는 '하나 가득 담은 암보험'을 출시했다. 올해에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맹견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상반기 내 50여개 생활밀착형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하나손보는 자산운용이익률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자산운용본부를 신설하고 하나은행 자금운용본부장 출신인 이정욱 자산운용본부 총괄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이정욱 상무는 하나은행 자금운용본부장, 하나생명 시장 운용본부 상무를 역임한 자산운용 전문가다. 작년 기준 하나손보 자산운용수익률은 2.79%를 기록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