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이영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실적 성장은 올해 1분기보다는 하반기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25.4% 상승한 3765억원, 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역성장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램시마SC의 EU5(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출시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런칭으로 완료됐다”라며 “이에 대한 본격적인 매출 반영은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램시마SC는 기존 입찰 방식과 다르게 직판 구조로 매출인식이 보다 늦게 돼 출시국 증가 효과는 하반기로 갈수록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성장 주역이었던 미국향 트룩시마는 신규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경쟁제품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다”라며 “1분기는 가격조정에 따른 공급물량 조절로 변동대가 환입 효과가 감소해 작년 4분기 대비 영업이익율이 5.1%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특히 램시마SC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미국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경쟁심화로 트룩시마보다는 램시마SC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램시마SC는 트룩시마처럼 높은 마진율이 기대돼 외형뿐 아니라 수익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램시마SC의 매출 본격화로 실적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유럽 진출과 신규 공급계약의 기대감에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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