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1일 법조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월 만삭 아내를 사고로 가장해 죽였다는 혐의와 보험사기 혐의를 받고 있던 A씨(51세)에 무죄를 확정했다. 무죄 확정으로 A씨가 5년 전 보험사들을 상대로 낸 보험금 지급 청구 소송은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서 속행됐다.
A씨는 2014년 8월 경부고속도로에서 임신 7개월 캄보디아인 아내 B씨(당시 24세)울 태우고 운전하다 갓길에 세워져있던 8톤 화물차를 시속 60km 속도로 뒤에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아내 B씨는 사망했지만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지난 3월 A씨가 받던 살인, 보험 사기 혐의 모두 무죄 확정을 받으면서 민사 소송이 재개됐다.
A씨 아내 B씨 앞으로 돈 보험은 모두 11개 회사 25건 계약으로 95억원에 달한다. 이 중 가장 사망보험금이 많은 회사는 32억2000만원인 삼성생명, 두번째는 29억6042만원인 미래에셋생명이다. 그 외에 한화생명(14억6172만원), 우체국보험(6억3000만원), 삼성화재(3억원), 라이나생명(2억4000만원), 교보생명(2억1700만원), 새마을금고(2억1000만원), 흥국화재(2억원), 메리츠화재(1억원), NH농협생명(60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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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도 3월 23일 준비서면을 제출했으며 변론기일은 5월 26일로 잡힌 상태다.
각 보험사들은 보험금액이 큰 만큼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화생명도 법무법인을 선정,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A씨가 승소하게 되면 보험금 원금에 7년 치 지연이자까지 받게 된다.
관건은 '보험 가입 시 부정한 의도가 있었느냐'다. A씨 유무죄와 관계없이 보험을 가입할 때 부정한 의도가 있었다면 계약이 무효가 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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