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5원 오른 1,118.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정오 전후로 상하이지수와 코스피지수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되며 내리막을 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선 수급 자체가 수요 우위로 기
울며 재차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달러 역시 약세 흐름을 접고 상승세로 돌아서며 달러/원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역내외 참가자들은 포지션 설정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달러는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상하이지수 강세에 따라 약세 흐름을 타고 있어서다.
여기에 미 주가지수선물도 오름세로 돌아서고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달러/원 환율은 수요 우위 수급에 떠밀려 상승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실수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지만, 포지션 플레이는 확대하진 않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5254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0% 오른 91.6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천4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후 들어 상장기업 배당과 관련한 달러 수요가 집중되며 서울환시 수급 자체가 수요 우위로 기울진 탓에 달러/위안 환율 하락과 주식시장 강세 흐름에 따른 달러/원 하락 압력이 상쇄됐다"면서 "하지만 이벤트성 달러 수요가 소화되면 달러/원의 추가 상승 압력은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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