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1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은 927.0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26.7억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증가세가 1월에 처음 꺽였다가 2월에 오름세로 돌아선 후 다시 상승세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 엔화예금이 전월대비 각각 24.3억달러, 1.7억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달러화예금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및 결제 예정자금 일시 예치,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관련 자금 예치 등에 따라 법인(+25.7억달러)위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외화차입금 일시 예치 등으로 늘었다.
은행별 잔액은 국내은행이 812.6억달러, 외은지점이 114.4억달러로 각각 15.7억달러, 11.0억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33.3억달러로 28.3억달러 늘어난 반면, 개인예금은 193.7억달러로 1.6억달러 줄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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