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크루즈는 독일 BMW가 만든 SAV라는 용어를 썼지만 형태는 전혀 다르다. BMW SAV의 'A'는 주행성(Activity)을 강조했다면, 현대차는 모험(Adventure)이라는 단어를 썼다.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가 레저 활동에 강점이 있는 차량임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차량으로는 토요타 타코마, 혼다 릿지라인, 닛산 프론티어 등 일본산 픽업트럭을 지목했다. 싼타크루즈는 이들 차량이 비해 다소 작은 체구를 하고 있는데 도심 주행에 더 중점을 두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싼타크루즈는 전장 4971mm, 전폭 1905mm, 전고 1694mm, 휠베이스 3005mm이다. 한국에서는 싼타페보다 큰 준대형 차량이지만 덩치 큰 픽업트럭이 즐비한 미국 현지에서는 콤팩트(준중형)급으로 분류된다.
외모는 4세대 신형 투싼을 쏙 빼닮았다. 싼타크루즈에도 전면 그릴과 램프가 합쳐진 파라메트릭 디자인이 적용됐다. 야간에 전조등을 켜면 그릴과 구분되는 히든 라이트닝도 탑재됐다.
엔진은 190마력 이상의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275마력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두 가지 라인업을 갖춘다. 변속기는 습식 8단 듀얼클런치가 맞물린다. 상시4륜구동 'HTRAC'는 두 모델에서 옵션 제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크루즈는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했다"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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