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 본격화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광운대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가 가시화돼 할인율을 기존 25%에서 20%로 축소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은 35~49층 11개동(269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총 사업비가 2조5000억원 이상인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 외에도 용산철도병원부지와 공릉 역세권 개발 사업도 하반기에 진행될 것"이라며 "두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8000억원 이상으로 토지 구입 시점(2018년)을 감안하면 자체사업 수준의 원가율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2021년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6571억원, 영업이익 775억원으로 제시하고 컨센서스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파와 대형 현장 종료 영향으로 공기 지연 사유가 발생해 주택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착공한 외주 대형 현장들과 자체사업인 영통/반정 아이파크캐슬 3~5단지와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의 공정률이 회복돼 실적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2021년 분양 목표는 1만5000세대로 2분기와 3분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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