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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3월 채권운용 손실 불구 손실 발생하는 수준 아냐..옵티머스 관련 충당금 부담도 제한 - 대신證

기사입력 : 2021-04-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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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의 채권투자 손실이나 옵티머스 관련 충당금 부담에 대한 우려는 과장돼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신증권의 박혜진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이 지난해 1분기 큰 폭의 트레이딩 손실을 기록했지만,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순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채권 운용수익이 3월 금리변동성 증가로 감소할 것이지만, 우려와는 달리 손실이 발생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3월 금리가 우상향 흐름을 보인 가운데 변동성이 커져 채권운용에서 소폭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1, 2월 수익이 이보다 커 관련 수익은 감소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NH가 운용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28조원 가량이라고 추정했다.

옵티머스와 관련해 이미 적립한 충당금은 1,320억원으로 분조위 결과는 강제도 아니어서 충당금 부담을 과장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분조위는 지난 6일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 투자자 2명에 대한 전액 배상 조정안을 권고했다. NH는 리테일 판매액 3,800억원 중 30%인 1,320억원에 대해 지난해 충당금을 적립했다.

분조위 결과는 강제가 아니며 지난 이사회 결의에서 평균 선지급률 45%인 1,800억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분조위 결과와 관계없이 이사회에서 잔여배상액에 대한 추가 결의가 진행될 것이나 사측이 다자배상안을 주장하고 있어 장기전으로 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충당금 일시 적립의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NH투자증권의 순이익은 컨센서스 1,919억원을 11%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33.3조원으로 지난 4분기 대비 21.2% 증가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223억원(QoQ +20.5%, YoY +80.6%)으로 여전히 호조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해운 인수금융(1조원), SK바이오사이언스 공동주관 등으로 인수수수료 및 금융주선수수료가 250억원 반영되는 등 3월 IB부문에서 다수의 딜을 수행하며 IB수수료 수익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부터 IB수익이 800억원대로 Level-up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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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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