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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테타에 교보생명·DB손보 직원 임시귀국 조치

기사입력 : 2021-04-06 06:00

(최종수정 2021-04-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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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안전 최우선·비대면 사업 추진 지속

지난 6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열린 코로나 진단키트 전달식에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김진수 상무관, 교보생명 윤송철 양곤주재사무소장,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함정한 공사, 미얀마 보건체육부 의학연구소 조탄툰 국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교보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열린 코로나 진단키트 전달식에서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김진수 상무관, 교보생명 윤송철 양곤주재사무소장,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함정한 공사, 미얀마 보건체육부 의학연구소 조탄툰 국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교보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미얀마 쿠테타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교보생명, DB손해보험도 직원 안전을 위해 직원을 임시귀국 조치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주재원에 파견한 직원 1명을 귀국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3월 말 양곤 주재사무소장을 이미 임시 귀국조치한 상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미얀마 현지 쿠테타가 악화되기 전 주재사무소장 임시귀국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무소 주재원 직원 1명은 일시적으로 귀국 조치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신한은행 현지 직원이 군경 총격에 피살되는 등 상황이 악화되면서 보험사를 포함한 전 금융사가 모두 긴장하고 있다. 군부 쿠테타로 사망한 미얀마 국민만 550명이 넘는 상태다. 외교부는 미얀마 전역 여행경보를 '철수권고'로 상향했다. 금융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으며 사태가 악화되면 금융사에 철수를 직접 명령하는 '긴급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현지 진출 추진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지 파트너와는 온라인으로 지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업무추진은 현지직원이 재택하면서 긴밀하게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태가 진정되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작년 6월 양곤주재사무소 설치 신고 접수를 금융감독원에 완료하고 지난 1월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하반기 영업개시를 목표로 생명보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현지 잠재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DB손해보험은 2015년 국내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현지사무소를 개소, 현지 금융사와 법인 설립을 검토해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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