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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발목 잡은 금리 변동성 완화될 것 - 신금투

기사입력 : 2021-04-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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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최근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은 금리 변동성은 단기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미국의 부양책 발표 전 국채 발행 증가 우려가 금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증세를 기반으로한 재원 마련 방안을 밝히면서 국채 발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금리 상승은 주가 할인율을 상승시켜 높은 PER에 부담이 됐다. KOSPI는 1월 고점대비 4.0% 하락했는데, PER 하락분이 8.8%p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실적 장세는 대체로 PER 하락이 동반되지만 금리 변동성이 완화돼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세가 눌려있었던 반도체, 자동차 및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업종은 단기적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500억달러 규모 지원책이 포함되면서 중요성이 부각됐고 미국 내 설비투자 확대가 추진될 계획"이라며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해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구체화됐다"고 지적했다.

차량 교체와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1,740억달러가 들어가고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2035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을 100% 공급할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4월 22~23일에 미국 주도의 기후정상회의도 예정돼있어 관련 업종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부양책에서 미국 우선주의가 묻어났다. 정책 목표의 한 축은 중국과의 격차를 확대해 세계 1위 국가 지위를 견고히 하는 것"이라며 "신형 인프라뿐만 아니라 미국 내 제조업 강화 정책을 내세웠고 5,800억달러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미국 기업의 역내 생산 활동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역외 조세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국외소득유효세율을 21%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내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으로 한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의 미국 내 생산 설비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최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증세 이슈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법인세율 인상을 통한 세수 확대는 미국 기업이익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은 조세 형평성을 위해 다른 국가의 최저 법인세율을 21%로 상향하는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능 여부는 지켜볼 일이지만 팬데믹 대응으로 세계 정부 부채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장기 관점에서 다른 국가도 증세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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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신한금융투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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