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2019년 8월 동행복권과 전용계좌 업무제휴(MOU)를 맺었다.
2019년 8월 이전에는 타행 계좌로도 이체가 가능했는데 타행이체 수수료가 발생하기도 했다. 케이뱅크의 경우 타행이체 수수료가 없다는 이점이 있다.
그해 9월 113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가입자수는 2020년 6월 135만명으로 22만명(19.4%) 증가했다.
올해 2월말 기준 가입자 311만명을 달성했으며 수신 잔액은 전월(4조5000억원) 대비 52%(2조3400억원) 증가한 약 6조8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은 3조5500억원으로 1월보다 2000억원이 확대됐다.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경우 카카오라는 모회사, 플랫폼 카카오톡을 통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가입자수를 빠르게 늘려갔다. 그러나 케이뱅크의 경우 태생적 한계로 인해 타사와 제휴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케이뱅크가 간편결제서비스 네이버페이와 입출금통장을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는 제휴를 맺은 것도 가입자 증가를 위한 포석이었다.
이어 “향후에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들과 거리를 좁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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