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 지난 2019년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364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다.
상상인증권은 상상인그룹이 2019년 3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인수 후 10여년에 걸친 노사갈등 봉합에 나서며 경영정상화에 매진해왔다.
대주주인 상상인이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매입 등으로 1000억원 상당의 자금 지원에 나선 것 외에도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와 이명수 상상인증권 대표가 전 직원 1대 1면담을 진행하며 결속을 다졌다.
상상인증권은 이와 더불어 복지 강화, 신입 및 전문가 채용, 급여체계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8년 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던 회사는 상상인 인수 후 지난 해 25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2년 만에 119억원 순증했다.
이명수 상상인증권 대표는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IB부문이 큰 성과를 내면서 상상인증권이 가진 또 하나의 경쟁력과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인사∙복지제도 등 투자은행(IB) 전문가를 위한 지원 체계를 도입하고 조직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올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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