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인슈어테크앱 굿리치를 운영하는 리치플래닛이 대대적인 조직 구조 개편을 실시했다. 리치플래닛은 기존 4단계(부문, 그룹, 팀, 실)로 구분돼 있던 조직 체계를 2단계(오피스, 유닛)로 단순화하는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직 체계 개편은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단순한 조직 구조를 조성함으로써 리치플래닛의 인슈어테크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의사결정 과정이 불필요하게 많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협업과 상호 교류가 가능한 애자일(Agile) 형태로 탈바꿈 함으로써 상당한 조직 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급 체계에도 변화를 줬다. 사원-대리-과장-차장 등의 순서로 나뉘어진 현행 직급제를 전면 폐지했다. 호칭 또한 일괄적으로 '님'으로 통일했다. 리치플래닛은 이번 직급제 폐지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연차나 경력 등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 역량과 성과만으로 본인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제도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조성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자유로운 아이디어 교환과 창의적인 업무 분위기도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조직 구조 개편은
한승표닫기한승표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한 대표는 "리치플래닛이 인슈어테크 플랫폼 운영사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으려면 보다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형태의 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개편을 직접 주도했다.
기존 정보보호조직은 대표 직속 부서로 편입해 지위를 격상시키고 ‘시큐리티 앤 컴플라이언스 유닛(Security & Compliance Unit)’으로 부서명도 변경했다. 이는 최근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이번 조직 개편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한승표 리치플래닛 대표는 “리치플래닛이 단순화된 조직 구조와 수평적인 직급 체계 도입을 통해 보다 빠른 의사결정,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조직으로 변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슈어테크 업체의 위상에 걸맞는 선진화된 조직 문화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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