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연간1회한)' 특별약관에 대한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해 심의를 받는다. 내달 1일 심의결과가 나온다. 응급실에 내원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 확정될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핵심인데, 조만간 이 특약을 자사 건강보험 상품에 탑재할 예정이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피부, 점막, 호흡기, 소화기 등 신체 다양한 장기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응급조치를 하지 않으면 사람에 따라 심장, 뇌손상 등 합병증으로 남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최근 국내에선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신고된 이상 반응 중 아나필락시스 및 중증 의심사례 2건이 예방접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현재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아나필락시스 담보 기획과 위험률 개발 등에 13개월을 소요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위험에 노출되는 보험 소비자들의 관심과 경각심을 높여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백신, 약제 등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을 완화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해 국가 보건정책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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