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주류 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한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가정 시장은 홈술(집에서 음주) 트렌드에 힘입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3% 이상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직접 타격을 받은 유흥 시장은 전체 시장 규모가 쪼그라들면서 하이트진로의 판매도 지난해 4%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유흥 시장 주요 제품인 유흥 중병(500ml) 판매는 전년 대비 약 25% 상승했다. 특히 테라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78%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백신 보급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되면, 주류 시장의 회복과 함께 테라 등 맥주 부문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변수 속에서도 ‘테라’가 유흥 시장에서 78%, 가정 시장 120% 이상의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수도권 및 주요 상권에서 지방 상권과 가정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여세를 몰아 올해 시장 회복을 기점으로 맥주 시장 1위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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