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후금융을 적극 실행하기로 했다.
국내 112개 금융기관은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을 했다. 선언식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공동주최하고 환경부·금융위원회·주한영국대사관이 후원했다.
금융기관들은 기후금융 실행을 위해 △2050 탄소중립(실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zero)로 만드는 것) 적극 지지 △금융 비즈니스 전반에 기후리스크를 비롯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 적극 통합 △기후변화 관련 국제적인 기준의 정보공개 지지 및 이에 따른 재무정보공개에 적극 노력 △대상기업에 기후변화를 비롯한 ESG 정보공개 적극 요구 △다양한 기후행동으로 고탄소 산업에서 탈탄소 산업으로 자본 유입에 적극 노력 △기후변화 대응 관련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 등 6대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이번 지지선언에 참여한 금융기관들의 2020년 말 기준 총 운용자산 규모(AUM)가 5563조원 규모에 달한다.
KB, 신한, 우리, NH, 하나 등 종합금융그룹을 필두로,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보험사,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국책은행으로는 IBK기업은행, 공적연기금과 공제회에서는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한국교직원공제회 등이 참여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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