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삼성화재는 자사 애니핏 앱 활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확산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중장년층이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애니핏'의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수는 32만 5570명이다. 2019년 12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삼성화재 애니핏은 중장년층도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애니핏 앱을 다운받아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하면 손쉽게 가입할 수 있고, 걸음 수는 삼성헬스 앱과 연동된다. 삼성화재는 추가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전에 비해 디지털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중장년층의 디지털 활용능력이 높아진 것도 중장년층 가입자수가 증가한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걸음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분석 결과 2019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10대들의 경우 전년 대비 하루 평균 1000걸음 가까이 줄어든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감소폭이 줄어 60대 이상 가입자는 2019년과 비슷한 걸음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와 관계없이 남성이 여성에 비해 많이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성의 하루 평균 걸음수는 7,783보로 5909보를 걷는 여성에 비해 하루에 약 1900보 가량을 많이 걸었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3월부터 5월까지는 다른 달에 비해 2019년 대비 걸음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계속해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아플 때 보상하는 보험의 역할 뿐 아니라 고객의 건강을 지키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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