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일 회원사 40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발표했다.
경총은 “회사와 근로계약 관계가 없는 해고자·실업자 등이 노동조합에 가입해 사업장 내에서 강성 조합활동을 하거나, 단체교섭 의제가 근로조건 유지·개선에서 벗어난 해고자 복직이나 실업대책 등, 기업 내부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 정치적·사회적 이슈로 확대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은 올해 단체교섭 개시시기는 늦춰지고, 교섭기간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단체교섭 개시시기에 대해선 ‘7월 이후’ 라는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았다. 경총은 “코로나19 펜대믹의 영향으로 단체교섭 개시시기가 늦춰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올해 임금인상 수준 전망에 대해서는 ‘1% 수준’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은 “2020년에는 ‘2% 수준’ 응답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지만, 올해는 ‘1% 수준’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며 “‘동결’로 응답한 기업도 24.4%에 달할 정도로 많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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