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이하로 동반 급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 속에 정보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진 탓이다. 이날 입찰 부진 여파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장중 1.6%대로 치솟은 점이 주목을 받았다. 지수들은 치솟는 수익률을 보며 초반부터 빠르게 레벨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닷새 만에 반락,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낮아진 3만1,402.01에 장을 마쳤다. 1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09포인트(2.45%) 내린 3,829.34를 기록, 사흘 만에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8.54포인트(3.52%) 하락한 1만3,119.43을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일일 기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가 일제히 약해졌다. 재량소비재주가 3.6%, 정보기술주는 3.5% 각각 내렸다. 통신서비스주는 2.6%, 소재주는 2.4% 각각 낮아졌다.
개별종목 가운데 정보기술주인 알파벳과 페이스북,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일제히 3% 이상 내렸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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